0121 밥에 진심인 한국인 Part III Have You Eaten?’ Inside Korea’s Gastronomic Love Language

 




밥에 진심인 한국인 Part III

 

Why did Koreans eat so much in the past?

한국인은 과거에 왜 그렇게 많이 먹었을까?

It is hard to pinpoint a single factor that shaped Koreans’ eating habits. What explanations exist are not necessarily unique to Korea.

한국인의 식습관을 형성한 요인을 한 가지로 꼽기는 어렵다. 이에 대한 설명도 반드시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Pinpoint: 정확하게 가리키다. 식별하다.
  • Factor: 요인
  • Shape: 을 형성하다.
  • Be unique to: 에 특이하다. 국한되다.

Joo Young-ha, a folklore professor at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pointed out that the eating habits have been “similar across the globe for the poor,” especially before the Industrial Revolution.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속학 교수는 “가난한 사람들의 식습관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다”며 “특히 산업혁명 이전의 식습관은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 Folklore: 민속학
  • Point out: 지적하다. 강조하다. 가리키다.
  • Similar: 유사한

When historical accounts mention “habit of excessive eating,” Joo says, “this more specifically means that the amount of multigrain rice consumption was huge, and everyone, whether it be the ruling or working class, used to devour food when there was a lot to eat, for example, at a feast.”

주 교수는 “역사 기록에 ‘과식하는 습관’이 언급된 것은 잡곡밥 소비량이 엄청났고, 잔치 등 먹을 것이 많을 때는 지배층과 노동자층 할 것 없이 모두 음식을 먹어 치우곤 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 Historical accounts: 역사 기록
  • Mention: 언급하다.
  • Specifically: 구체적으로
  • Ruling class; 지배계층
  • Devour: 먹어 치우다.

But Joo also noted that the cultural difference between the East and West, at the time, influenced the way Joseon people’s eating habits were depicted by foreigners.

하지만 주 교수는 당시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 때문에, 외국인들이 조선인의 식습관을 특이하게 기술했다고 지적했다.

“After the 19th century, the bourgeoisie in Western Europe viewed excessive eating negatively based on table manners,” the professor explained.

주 교수는 “19세기 이후 서유럽의 부르주아들은 식탁 매너를 기준으로 과식을 부정적으로 보았다”고 설명했다.

  • Be depicted: 기술되다.

While many foreigners in Korea find greetings like “Have you eaten yet?” unique to the country, similar greetings exist in other countries as well. The Chinese phrase for “Have you eaten?” is interchangeable with “How are you?” in English, though it has become antiquated in modern China.

한국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밥 먹었어?”와 같은 인사말을 한국 특유의 인사말로 여기지만,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인사말이 존재합니다. “식사하셨어요?”라는 중국식 문구는 영어로 “How are you?”와 같은 의미지만, 현대 중국에서는 구식 표현이 되어버렸다.

  • Greetings = pleasantries: 인사말.
  • Be interchangeable with: 와 교환 가능한. 비슷한.
  • Antiquated: 낡은, 구식인, 고풍스러운
What is comparatively unique about Koreans’ food culture is the heavy consumption of rice.

한국인의 식문화에서 비교적 독특한 점은 쌀을 많이 먹는다는 점이다.

Possible factors behind Koreans’ affinity toward rice include a lack of diverse ingredients in the Peninsula and the country’s historical emphasis on agriculture derived from Neo-Confucianism. 

한국인이 쌀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한반도에 다양한 식재료가 부족하다는 점과 역사적으로 성리학에서 비롯된 농업 중시 풍조가 있다.

  • Comparatively: 비교적
  • Affinity toward: 에 대한 친밀감, 유사성, 애착
  • Diverse: 다양한
  • Ingredients: 음식 등의 재료
  • Emphasis on : 에 대한 강조. 중시.
  • Derived from: 에서 비롯된
  • Neo-Confucianism: 성리학

 

Moreover, because rice farming was more labor-intensive than wheat farming, the working class historically needed more energy to fuel long hours of work. This nourished a strong preference for and attachment to a rice-based eating culture.

또한 벼농사는 밀농사보다 노동 집약적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역사적으로 장시간 노동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고, 이 때문에 쌀을 기반으로 한 식문화에 대한 강한 선호와 애착이 형성되었다.

  • Labor-intensive: 노동 집약적 / Capital-intensive: 자본 집약적
  • Fuel: 에 연료를 주입하다.
  • Nourish: 에 영양분을 공급하다. 성장시키다.
  • Preference for: 에 대한 선호.
  • Attachment to: 에 대한 애착

Is rice still Korea’s most important food?

쌀은 여전히 한국인의 가장 중요한 식품일까?




Even though Koreans still receive an average of 43 percent of their daily calorie intake from grains according to the KDCA’s latest data, the figure has been on a steady decline — it was 58 percent in 1998.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여전히 하루 평균 43%의 칼로리를 곡류에서 섭취하고 있지만, 그 수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 1998년에는 58%였다.

Calorie intake from meat, on the other hand, has jumped. Meat accounted for eight percent of Koreans’ total calorie intake a day on average in 1998 and now accounts for 14 percent.

반면 육류를 통한 칼로리 섭취량은 급증했다. 육류는 1998년 기준 한국인의 일일 평균 총 칼로리 섭취량의 8%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14%로 증가했다.

  • Figure: 수치
  • On a steady decline: 계속 하락하는
  • Account for: 을 차지하다. 을 설명하다.

Economic development and Westernization have reshaped Koreans’ eating habits and preferences significantly, especially as smaller amounts of food now provide more calories than they did before.

경제 발전과 서구화, 특히, 소량의 음식으로도 이전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인의 식습관과 기호가 크게 변화되었다.

Rice consumption has been shrinking constantly over the past decade as a result. The 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 estimated last January that an average Korean consumed more meat than they did rice in 2022, with a single person on average consuming 58.4 kilograms (128.8 pounds) of meat and 55.6 kilograms of rice.

그 결과 지난 10년간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지난 1월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2022년에 비해, 쌀보다 육류를 더 많이 소비했는데, 1인 평균 58.4kg(128.8파운드)의 육류와 55.6kg의 쌀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 Westernization: 서구화
  • Reshape: 재구성하다. 변형하다.
  • Be shrinking constantly: 계속 감소하다.

In 2023, Koreans ate about half the amount of rice that they did 30 years ago — a record low, according to Statistics Korea.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의 쌀 소비량은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The agriculture industry has been wary of the shrinking demand for rice and the resulting volatility of its market price. The government has been buying hundreds of thousands of tons of the grain from the farmers every year in response, leading to complaints about the financial burden the practice imposes on taxpayers. 

농업계는 쌀 수요 감소와 그에 따른 시장 가격의 변동성을 경계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수십만 톤의 곡물을 농민들로부터 추매하고 있는데, 납세자들은 이로 인한 재정적 부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 A record low: 사상 최저치.
  • Be wary of: 을 경계하다.
  • Volatility: 변동성
  • Lead to: = cause 을 초래하다. 으로 나아가다.
  • Complaint about: 에 대한 불만
  • Financial burden: 재정적 부담
  • Practice: 관행
  • Impose the burden on taxpayers: 그 부담을 납세자들에게 지우다 (부과하다.)

But while Korean food has enriched its country of origin for years on end, it is now finding new homes overseas. Its future may be more multicultural than ever before.

오랜 세월 동안 본고장을 풍요롭게 해왔던 한식은, 이제는 해외에서 새로운 터전을 찾고 있다. 미래에 한식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문화에서 즐길 수 있다.

The recent popularity of meal kits is considered one possible driver of future demand. While the average rice consumption by consumers declined by 0.4 percent last year, the rice consumption for industrial processing rose 1.7 percent to 691,422 tons.

최근 밀키트의 인기는 미래의 수요를 견인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소비자들의 평균 쌀 소비량은 0.4% 감소했지만, 가공용 쌀 소비량은 1.7% 증가한 691,422톤을 기록했다.

  • Enrich: 을 풍요롭게 하다.
  • On end: 계속해서
  • Multicultural: 다문화적
  • Meal kit: 밀키트
  • Driver: 견인 요소
  • Processing: 가공

And other foods, riding on the growing popularity of K-pop, have been taking off in the global market. Exports of Korean ramyeon, gim (dried seaweed) and cooked rice hit a record high last year, even causing shortages of gimbap (a rice roll wrapped in seaweed) in supermarkets.

케이팝의 인기에 힘입어 다른 식품들도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 라면, 김, 밥의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슈퍼마켓에서 김밥(김에 싸서 먹는 밥)이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 Riding on –: 을 타고, 에 힘입어.
  • Take off: 이륙하다. 인기를 얻다. 유행하다.
  • Hit a record high: 최고치를 기록하다.
  • Shortage: 품귀, 부족

But even as K-food finds fame around the world, it will always hold special significance as an emblem of community in Korea. A colorful bowl of bibimbap is perhaps one of the most well-known examples of traditional Korean food. It is not difficult to find people gathered around a huge bowl of bibimbap, mixing the rice with vegetables, during local festivals and events. The dish, after all often symbolizes harmony and warmth of sharing meals.

하지만 K-푸드가 전 세계에서 명성을 얻더라도 한국에서 한식은 공동체의 상징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계속 지닐 것이다. 알록달록한 비빔밥 한 그릇은 가장 잘 알려진 한국 전통 음식 중 하나일 것이다. 지역 축제나 행사에서 커다란 비빔밥 그릇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 밥과 채소를 비벼 먹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비빔밥은 음식을 함께 나누는 화합과 따뜻함을 상징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 Held special significance: 특별한 의미는 유지하다.
  • Emblem: 상징

So the next time someone suggests, “Let’s have a meal sometime,” how about a bowl of delightful bibimbap?

그러니 다음에 누군가 “언제 밥 한 끼 먹자”고 제안할 때, 맛있는 비빔밥 한 그릇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BY SHIN HA-NEE [shin.hanee@joongang.co.kr]

 

Part I : 밥에 진심인 한국인 (enko.co.kr)

Part II: 밥에 진심인 한국인 Part II (enk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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