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색슨의 시 1
Old English Poetry
The Anglo-Saxon invaders
brought with them a tradition of oral poetry (see “Bede and Caedmon’s Hymn,” p. 24). Because nothing was written down before the conversion to Christianity, we have only circumstantial evidence of what that poetry must have been like. Aside from a few short inscriptions on small artifacts, the earliest records in the English language are in manuscripts produced at monasteries and other religious establishments, beginning in the seventh century.
앵글로색슨족은 자신들의 구전시 (“베데와 캐드먼의 찬가(Bede and Caedmon’s Hymn)” p. 24 참조) 전통을 영국에 가져왔다. 기독교 개종 이전에는 글로 된 기록물이 없었기 때문에, 그 시의 내용에 대해서는 정황적 증거만이 있을 뿐이다. 영어로 된 초기 기록은 7세기에 시작되었으며, 작은 유물에 새겨진 몇몇 단문을 제외하고는, 수도원이나 다른 종교시설에서 만들었다.
Literacy was mainly restricted to servants of the church,
and so it is natural that the bulk of Old English literature deals with religious subjects and is mostly drawn from Latin sources. Under the expensive conditions of manuscript production, few texts were written down that did not pertain directly to the work of the church. Most of Old English poetry is contained in just four manuscripts.
문해력은 주로 교회 종사자에만 국한되었기 때문에, 고대 영문학의 대부분이 종교적 주제를 다루고, 대다수가 라틴어 출처에서 가져온 것은 당연한 일이다. 원고 제작에 많은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교회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텍스트는 거의 기록되지 않았다. 고대 영시 대부분은 단지 네 권의 사본에 담겨 있을 뿐이다.
Germanic heroic poetry continued to be performed orally
in alliterative verse and was at times used to describe current events. The Battle of Brunaburh, which celebrates an English victory over the Danes in traditional alliterative verse, is preserved in the Anglo-Saxon Chronicle. The Battle of Maldon commemorates a Viking victory in which the Christian English invoke the ancient code of honor that obliges a warrior to avenge his slain lord or to die beside him.
게르만족의 영웅시는 계속 두운 운율로 구전되었으며 때로는 당대의 사건을 묘사하기도 하였다. 데인족에 대한 앵글로색슨족의 승리를 축복한 [브루난버 전투 The Battle of Brunaburh]도 전통적 두운식 운문으로 되어 있으며 [앵글로색슨연대기 Anglo-Saxon Chronicle]에 기록되어 있다. [말돈 전투 The Battle of Maldon]는 바이킹의 승리를 기념하는데, 기독교 신자인 영국인들에게 살해당한 군주의 복수를 하거나 곁에서 함께 죽어야 한다는 전사의 의무를 담은 고대의 명예 규범을 호소하고 있다.
These poems show that
the aristocratic heroic and kinship values of Germanic society continued to inspire both clergy and laity in the Christian era. As represented in the relatively small body of Anglo-Saxon heroic poetry that survives, this world shares many characteristics with the heroic world described by Homer.
이런 시들은 게르만 사회가 지녔던 귀족적 영웅주의와 친족주의적 가치가 기독교 시대의 성직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계속 감화를 주었음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앵글로색슨 영웅시가 비교적 적은 분량으로 남아 있는 데서 알 수 있듯, 이 세계는 호머가 묘사한 영웅적 세계와 많은 점이 닮아 있다.
Nations are reckoned as
groups of people related by kinship rather than by geographical areas, and kinship is the basis of the heroic code. The tribe is ruled by a chieftain who is called king, a word that has “kin” for its root. The lord (a word derived from Old English hlaf, “loaf,” plus weard, “protector”) surrounds himself with a band of retainers (many of them his blood kindred) who are members of his household. He leads his men in battle and rewards them with the spoils; royal generosity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of heroic behavior. In return, the retainers are obligated to fight for their lord to the death, and if he is slain, to avenge him or die in the attempt. Blood vengeance is regarded as a sacred duty, and in poetry, everlasting shame awaits those who fail to observe it.
국가는는 지형적 범위보다는 혈연으로 연결된 이들의 집단으로 여겨졌고, 그 혈연은 영웅적 규울의 기본이 되었다. 부족은 족장이 통치했는데, “혈족(kin)”이라는 단어를 어원으로 하는 왕(king)으로 불렸다. 군주(Lord, 고대 영어의 half인 “빵덩어리(loaf)”와 weard인 “보호자(protector)”가 합쳐진 단어)는 왕실 식구들에서 몇몇을 뽑아 (대부분 혈족으로 구성) 자신의 가신으로 두었고 전쟁에서 이들을 통솔하고 전리품으로 이들에게 보상을 했다. 당시 왕의 관대함 (royal generosity)은 당시 영웅적 행위의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였다. 대신 가신들은 군주를 위해 죽을 때까지 싸울 의무가 있었으며, 군주가 살해되면 복수를 하거나, 복수 중에 죽어야 했다. 피의 복수는 신성한 의무였다. 따라서 시에서는 이 의무를 지키는 데 실패한 자에게는 영원한 수치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Even though the heroic world of poetry
could be involved in rally resistance to the Viking invasions, it was already remote from the Christian world of Anglo-Saxon England. Nevertheless, Christian writers like the Beowulf poet were fascinated by the distant culture of their pagan ancestors and by the inherent conflict between the heroic code and a religion that teaches that we should “forgive those who trespass against us” and that “all they that take the sword shall perish with the sword.” The Beowulf poet looks back on that ancient world with admiration for the courage of which it was capable and at the same time with elegiac sympathy for its inevitable doom.
영웅적인 시의 세계는 바이킹의 침략에 계속 저항하는 내용을 담을 수도 있었지만, 앵글로색슨 잉글랜드의 기독교적 세계와는 이미 거리가 벌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어울프 Beowulf]와 같은 기독교 시인들은 이 머나먼 이교도 조상들의 낯선 문화에, 그리고 영웅적 규율과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해야 한다”와 “칼을 든 자는 그 칼로 망하리라”라는 기독교적 가르침 사이에 내재된 갈등에 매료되었다. 베어울프의 시인은 당시에 가질 수 있었던 용기에 대한 찬양, 이와 동시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애잔하게 바라보며 이 고대 세계를 회상한다.
For Anglo-Saxon poetry,
it is difficult and probably futile to draw a line between “heroic” and “Christian,” for the best poetry crosses that boundary. Much of the Christian poetry is also cast in the heroic mode: although the Anglo-Saxons adapted themselves readily to the ideals of Christianity, they did not do so without adapting Christianity to their own heroic ideal. Thus Moses and St. Andrew, Christ and God the Father are represented in the style of heroic verse. In the Dream of the Rood, the Cross speaks of Christ as “the young hero,,,, strong and stouthearted.” In Caedmon’s Hymn the creation of heaven and earth is seen as a mighty deed, an “establishment of wonders.”
앵글로색슨 시에서는 “영웅”과 “기독교”적 성격 사이에 선을 긋는 것이 어려울뿐더러 무모한 짓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최고의 시들은 그 경계를 넘나들기 때문이다. 많은 기독교적 시들도 영웅적 기풍이 있었기 때문에, 앵글로 색슨인들은 기독교의 이상에 쉽게 적응했지만, 기독교를 자신들의 영웅적 이상에 적응시켜야만 기독교의 이상에 적응했다. 따라서 모세와 성 앤드류, 예수, 하느님 아버지는 영웅적 운문으로 표현되었다. 『십자가의 꿈 (the Dream of the Rood)』에서 십자가는 예수를 “강하고 결연한 젊은 영웅”으로 묘사한다. 캐드먼의 [찬가 Hymn]에서는 천지 창조가 “기이한 일의 실현(achievement of wonders)”인 강력한 행위로 표현된다.
Anglo-Saxon heroines, too,
are portrayed in the heroic manner. St. Helena, who leads an expedition to the Holy Land to discover the true Cross, is described as a “battle-queen.” The biblical narrative related in the Anglo-Saxon poem Judith is recast in the terms of Germanic heroic poetry. Christian and heroic ideals are poignantly blended in the Wanderer, which laments the separation from one’s lord and kinsmen and the transience of all earthly treasures. Love between man and woman, as described by the female speaker of The Wife’s Lament, is disrupted by separation, exile, and the malice of kinfolk.
앵글로 색슨의 여성 주인공들도 영웅적 방식으로 묘사된다. 진정한 십자가를 찾기 위한 성지(Holy Land)로의 탐험을 이끈 성녀 헬레나는 “전투의 여왕 (battle-queen)”으로 묘사된다. 앵글로색슨의 시 유디트(Judith)와 관련된 성서적 이야기는 게르만적 영웅시의 용어로 재구성되었다. 군주와 친족과의 이별, 지상이 주는 보물이 덧없음을 한탄하는 [방랑자 (Wanderer)]에서는 기독교적 이상과 영웅적 이상이 신랄하게 섞여 있다. [아내의 애가(the Wife’s Lament)]의 여성 화자가 묘사한 남녀간의 사랑은 이별, 추방, 동족의 원한으로 방해받는다.
4. 노튼 영문학 – 중세 수도원의 역할 : 출판 (enko.co.kr)